예전에 대구에도 베트남 요리가
유행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는 정말 프렌차이즈 베트남 식당과
개인 식당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을 때입니다
이제는 베트남 쌀국수를 비롯해서
관련하는 동남아시아 요리들은
나라별로 가격별로 잘 차별화가 되어서
구분하기 좋게 바뀌었습니다
동성로에서 그렇게 살아 남은
몇몇 베트남 요리 식당이 있는데
오늘 소개할 칠리사이공은
비교적 최근에 생긴 그렇게
오래되진 않은 곳입니다
위치는 동성로 카페골목에 위치하고 있는데
신피부과 대로변 골목에서 들어와도
바로 얼마 걸리지 않고 인근에 티클래스나
읍내밥집 등이 있으니 찾기 쉽습니다
읍내밥집은 예전에 한 번 포스팅한 적이 있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읍내밥집 -> https://bwolf08.tistory.com/290
외관부터 딱 눈에 띄는 색감이라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72420 이 뭔가 싶었는데
칠리사이공...이네요 ㅋㅋ
아니 삐삐세대 아재개그 아닌가요 ㅋㅋ
처음에는 개인식당 느낌이라 생각했는데
이 포스팅을 쓰면서 보니까
72420은 프랜차이즈였습니다
어쨌든 마케팅적으로 기억에
확 남긴 하니까 상호로는 성공일수도 ㅎㅎ
실내는 캐주얼한 느낌입니다
베트남 쌀국수 식당이나
동남아시아 요리 식당들이
인테리어를 나름 고급지게 하고
고급진 척해서 가격을
무척 가성비 똥망으로
만드는 곳들이 많은데
거기에 비하면 칠리사이공은
차라리 가격대가 착한편입니다
72420 칠리사이공의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을 보면 가격 전략이 나쁘지 않은데
런치메뉴를 제외하면
미디엄과 라지가 있습니다
메뉴는 미디엄을 각자
먹는 방법도 있지만
양도 꽤 되기 때문에
라지 하나에 사이드 하나 둘 정도를
추가해도 둘이 먹기 충분합니다
가격 전략을 잘 짜면
좋은 가격으로 많이 또는 여러 메뉴를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도
안심양지쌀국수 라지 1개
닭고기볶음밥 미디엄 1개
스프링롤, 수제짜죠 1개씩 주문해서
4명이 가서 나눠 먹었습니다
안심양지쌀국수 라지입니다
일단 사진으로는 잘 알아볼 수 없지만
뭔 대접 같은 그릇에 나와서
양이 엄청 많아 보입니다
쵸큼 양푼이 국수같은 느낌? ㅋㅋ
적절한 고기 안심 양지 고기의
양이 사진으로도 보입니다
일단 국물 색깔부터
진한 맛이 느껴지는 느낌
베트남 쌀국수 특유의
식감은 다들 아실테고 ㅎㅎ
72420의 국물은 베트남 쌀국수 맛이
나면서도 상당히 우리나라 입맛에 맞게
현지화를 잘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베트남 쌀국수 특유의 맛과
뭔가 닝닝한 맛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건 국물이 딱 우리나라 입맛에 맞춘
고기 감칠맛이 있는 육수입니다
약간 베트남 쌀국수에
설렁탕 맛이 합쳐진 맛?
진짜 육수를 우려내는지는 모르겠지만
깔끔하고 맛도 나름 구수해서
해장용으로도 추천할 만한 쌀국수입니다
소고기가 큼지막하게 설렁탕처럼
들어가 있습니다
다음은 닭고기볶음밥입니다
살짝 매운맛과 불맛이 나는
동남아시아 볶음밥은
쌀국수와 조합이 좋습니다
이런 동남아시아 볶음밥은
누구나 좋아할만한 음식입니다
사이드로 주문한 스프링롤
스프링롤 전용 소스와 함께
2개가 나오는데 인원수에 맞춰 주신건지
잘라서 4개가 나왔습니다
스프링롤은 월남쌈 같이 나오는데
동남아시아의 김밥같은 느낌입니다
라이스페이퍼의 식감부터
각종 채소들의 맛과 밥
소스맛이 잘 어울어져서
사이드메뉴로 정말 좋았습니다
짜죠도 2개가 나오는데
잘라져서 나왔습니다
수제짜죠는 군만두에 가깝습니다
겉의 피는 마찬가지로 라이스 페이퍼이고
안에 채소와 다진 고기를 넣고
튀긴 음식인데 딱 군만두 느낌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대구시내에서
베트남 쌀국수와 베트남요리를
크게 호불호 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72420, 칠리사이공을 포스팅해봤습니다
앞서 적었듯이 개인적으로
베트남쌀국수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72420은 위에 국물 색만 봐도
느껴질 정도로 우리나라 현지화가
잘 된 쌀국수였습니다
가격이나 양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동성로 데이트나 동성로 맛집으로
베트남 요리 찾고 계신다면
카페 골몰 쪽에 72420 한 번
가보시는 걸 추천 드리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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